한국금속열처리공업협동조합(이사장 주보원)이 2월 23일 오후 1시부터 서울 여의도 소재 중소기업중앙회 2층 대회의실에서 ‘제10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와 방역수칙을 준수하여 개최한 이날 총회에서는 제4대 이사장과 신임 감사 및 이사 선임, 유공자 표창 수여, 감사보고 및 의안심의, 정부정책 맞춤형 신규사업 설명회와 ‘제28회 열처리기술경기대회’ 안내 등을 실시했다.
이종길 전무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국민의례와 주보원 회장의 개회사로 시작되었으며, 이어 업계 인사들에 대한 시상식이 진행됐다.
시상식에서는 우수 경영자로 선정된 김영매 대한진공열처리 대표이사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고, 모범 근로자로는 정현 신아열처리 공장장이 중소기업중앙회창 표창을 수상했다.
시상식이 끝난 후에는 성원보고와 의사록 서명이사를 지명한 후 열처리조합 감사인 대기열처리 최윤석 대표이사가 감사보고를 실시했다.
이어 의안심의에서는 2020년도 사업보고 및 결산보고(안), 2021년도 사업계획 및 수지예산(안), 이사장 및 임원 선임의 건, 이사회 위임의 건 등을 심의했다.
이날 진행된 이사장 선거에는 현 이사장인 주보원 삼흥열처리 회장이 단독 출마하여 4대 이사장에 재선임됐고, 드림열처리 최병길 대표이사와 한강진공열처리 전병찬 대표이사가 조합 이사로 신규 선임됐다. 그리고 조합 감사인 최윤석 대표이사가 감사로 재선임됐고, 남영비엔티 손태영 대표이사가 감사로 신규 선임됐다.
4대 이사장으로 재선임된 주보원 이사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많은 조합원사들이 참여해 주셔서 감사드린다. 올해에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코로나19 사태의 지속과 주요국의 보호무역 강화 등으로 인해 경영여건이 녹록치 않은 상황이다. 이런 때일수록 열처리업계가 힘을 모아 위기를 헤쳐 나갈 방안을 함께 모색해야 한다. 신임해 주신 조합원사들에게 감사를 드리며 앞으로도 국내 열처리산업의 발전과 열처리기업들의 번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열처리조합은 올해 열처리기술경기대회를 내실 있고 실속 있는 대회로 안정화시키는 한편 조합 자체 사업 개발을 통해 조합 운영 경비의 자립화를 추구할 계획이다.
조합이 올해 가장 역점을 두는 사업은 만성적인 인력난을 겪고 있는 조합원사들을 위해 미래 인재 양성과 재직자 직무능력 향상을 위한 사업이다. 우선 열처리산업의 미래를 책임질 인재들을 선발하는 열처리기술경기대회는 4월 중순 예선을 실시하고, 6월 결선을 실시할 예정이다. 재직자들의 직무능력 향상을 위해 실시하는 열처리기술아카데미는 지난해에 이어 한국열처리공학회와 함께 연중 수시로 진행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조합 사업으로 조합원사 공장 등에 대한 화제공제 가입을 유치할 계획이다. 화제공제는 시중 화재보험상품 대비 10~25% 저렴한 공제료로 사고처리 및 보상처리를 간소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한편 총회가 끝난 후에는 국가뿌리산업진흥센터 문경일 박사가 '열처리산업 현황과 정부지원 맞춤형 신규사업 도출 방안'을 주제로 열처리 기술 트렌드아 세계 및 국내 열처리산업 현황, 각종 정부지원 사업 등에 대한 설명회를 진행했다.
그리고 '제28회 열처리기술경기대회' 설명회를 통해 대회 종목 및 참가 방법 등에 대한 안내를 실시했다. 올해로 28회를 맞은 열처리기술경기대회는 오는 3월 15일부터 4월 7일까지 참가신청을 접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