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속열처리공업협동조합(이사장 주보원)과 한국열처리공학회(회장 오명훈)가 6월 22일부터 25일까지 밀양시 소재 삼흥열처리 내 경기대회장에서 ‘제28회 열처리기술경기대회’ 본선대회를 개최했다.
한국금속열처리공업협동조합과 한국열처리공학회가 주관한 ‘제28회 열처리기술경기대회’는 ▲기계류 부품 및 소재의 품질향상 ▲열처리업계 종사자들의 긍지 및 사기 진작 ▲고급 열처리기술 인력 양성 및 안정적 확보를 목적으로 하며 산업통상자원부, 고용노동부, 교육부, 중소벤처기업부, 대한민국명장회, 국가뿌리산업진흥센터, 한국산업인력공단, 국제기능올림픽대회 한국위원회가 후원했다.
경기종목은 업체 및 일반부문은 침탄열처리와 QT열처리이며, 학생 부문은 QT열처리이다. 올해 대회 예선에는 학생 46명, 일반부문 개인 18명, 단체 15개사가 참가했고, 본선에는 학생부문 30명, 일반부문 개인 18명, 단체 15개사가 참가했다.
열처리조합 이종길 전무는 “당초 계획과 달리 학생부문 참가자가 증가했다. 열처리기술경기대회의 주요 목표인 인재 양성을 위해 학생들의 참가 기회를 확대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열처리업계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미래의 열처리 전문가를 꿈꾸는 참가자들은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실기시험은 대기열처리 최윤석 대표와 삼흥열처리 남능열 전무의 지도 아래 진행됐으며, 시료는 당일 수거했다.
그리고 필기시험은 주보원 열처리조합 이사장이 참가한 가운데 공통으로 실시했으며, 올해부터는 필기시험 이후 30분가량의 기술교육도 실시했다.
대회 시상은 국무총리상 2명, 교육부장관상 1명,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 2명, 중소벤처기업부장관상 1명, ·고용노동부장관상 1명, 국제기능올림픽대회 한국위원회 회장상 2명, 대한민국명장회장상 1명, 한국생산기술연구원장상 4명, 한국금속열처리공업협동조합 이사장상 4명, 한국열처리공학회 회장상 4명 등 총 21명에게 수여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대한민국명장회장상이 추가되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업체부문은 대상, 금상, 은상, 동상 수상자들에게 트로피와 상패를 수여하고, 일반 및 학생부분은 금상, 은상, 동상 수상자들에게 상금 30만원, 20만원, 10만원을 수여한다. 수상자 중 학생부 교육부장관상은 교육부의 요청으로 고등학생 중 가장 우수한 성적을 얻은 자가 수상한다.
참가업체와 선수 이외에 경기대회 활성화 등에 기여한 자에게 대회 공로상으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요하고, 특성화고교 지도교사 중에서 열처리인 배출 등에 기여한 자에게 육성 공로상인 교육부장관상을 수여한다. 육성 공로상은 금년도에 신설되었으며, 2년 주기로 시상할 계획이다.
그리고 침탄열처리와 QT열처리 부문의 개인 입상자(3위 이내 일반, 학생)에게는 국가에서 발행하는 열처리기능사 자격증(산업인력공단에 본인이 직접 신청)을 부여한다.
주보원 열처리조합 이사장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제28회 열처리기술경기대회를 개최하게 되어 의미가 남다르다. 열처리기술은 제품의 성능과 내구성을 결정하는 최첨단 핵심기술로서 조선, 자동차, IT, 기계 등 국내 주력산업의 성능과 가치를 결정하는 기술이자 4차 산업시대의 필수기반기술이다. 본 경기대회를 통해 많은 젊은이들이 열처리기술의 중요성과 미래 가능성을 인식하고, 미래의 열처리산업을 이끌어 갈 수 있는 핵심인재가 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