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삼흥열처리. 정수남 기자 경남 밀양에 위치한 삼흥열처리(회장 주보원)가 장기화된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자난해 선방했다. 이 회사가 지난해 매출을 전년(212억원) 수준으로 유지한 것. 주보원 회장은 17일 서울 여의도 조합사무실에서 열린 한국금속열처리조합 이사회에서 본지와 만나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도 주 회장은 “올해 매출은 전년보다 소폭 상승한 220억원 정도를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단일 규모로는 세계 최대인 삼흥열처리는 국내 열처리 업계에서는 유일하게 현대기아차 1차 협력사이다. 단조품 열처리를 주로 하는 삼흥열처리는 2000년 현대차그룹의 품질인증크인 SQ마크를 획득했고, 현재 일본과 미국 주요 완성차 업체에도 열처리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9,000평의 대지에 공장 두동을 둔 삼흥열처리는 모두 15기의 열처리로를 가동하고 있다.
주 회장은 “일년 365일, 24시간 가동하는 열처리업체들은 공장 규모에 따른 처리 능력이 한정돼 있어, 생산량을 획기적으로 늘릴 수 없다”면서 “올해 220억원의 매출 목표는 일반 제조업으로 환산하면 2,000억원∼2,500억원에 해당한다”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주 이사장은 올해도 해외 시장 개척에 주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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